중국인들이 프리미엄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줄지어 한국을 찾고 있다. 중국 상류층의 건강에 대한 욕구가 국내 대형 병원들의 차별화된 의료서비스와 맞아떨어지면서 중국인 VIP들 사이에 `의료 한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프리미엄 건강 서비스 제공을 지향하는 차움을 찾는 중국 고객은 급증하고 있다. 차움에 따르면 개원 첫해인 2010년 중국인 방문객은 소수에 그쳤지만 2011년 1300명, 2012년 2100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VIP들이 가족 단위로 한 번 한국을 방문하면 건강검진을 비롯해 피부미용, 성형에 쏟아붓는 돈이 최소 1000만원에서 많게는 7000만~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의료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주요 대학병원들도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 등은 VIP 전용 진료 공간을 갖추고 중국인을 위한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거나 준비 중이다.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국제진료센터에 화교 출신 의료진을 둬 진료 편의성을 높였으며 중국 지린대 의대와 협력을 통해 중국 환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가까운 인하대병원은 중국 VIP들이 당일 입국해 의료서비스를 받고 돌아갈 수 있는 익스프레스 건강검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 VIP를 잡기 위한 홍보와 맞춤형 진료는 강남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주도해왔다.

하지만 이제 대학병원들도 중국 VIP를 위한 진료 프로그램을 속속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병원은 프리미엄 종합검진, 피부재건, 암 진단, 만성질환 치료 등과 같이 총체적인 관리와 웰빙형 진료를 앞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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